할로윈 왜 호박을 이용할까?

할로윈이 다가오면서 관련 코스튬, 인테리어 인기가  좋아지고 있다.

여기저기 할로윈 데코레이션을 쉽게 볼 수 있다. 할로윈 하면 생각나는 것 중하나가 바로 '호박'

심지어 그 호박을 파서 무서운 모양으로 만들어 집 밖에 꾸며놓기도 한다. 그런데 왜 하필 호박일까?

 

할로윈 유래

매년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이다. 켈트 족은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는데,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것으로 시작해 지금의 할로윈 문화가 됐다.

 

왜 호박을 사용할까?

할로윈때 가장 많이 보는 컬러가 바로 검정과 주황일 것이다. 검정색과 주황색은 할로윈의 상징적 컬러.
호박의 주황색은 가을과 관련이 있고, 검은색은 어둠과 악마를 상징한다. 

호박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한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잭 이야기다.

잭이라는 사람이 악마를 고렬주다 결국 죽게 되는데, 죽은 후 이승을 계속 떠돌게 된 그는 랜턴을 가지고 어두운 땅 위를 걸어 다닐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악마에게 간곡하게 요청하여 불을 밝힐 수 있는 불덩어리 담아 오늘날까지 쉴 곳을 찾아 돌아다닌다고 한다. 이때 순무나 감자 등을 파내서 무서운 얼굴을 만들었는데, 미국으로 넘어올때는 호박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가을에는 순무보다 호박을 더 구하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호박으로 꾸민 랜던을 잭 오 랜턴(jack-O-lantern)이라고 불리는데 도깨비불과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할로윈 즐기기

할로윈이 되면 신기하고 기괴한 분장을 한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 찬다. 퍼래이드가 펼쳐지는 곳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젠 하나의 축제로 받아드려 즐긴다. 외국에서는 꽤 큰 축제로 즐기는데 가정에서는등불로 사용되는 호박으로 파이, 빵 등 호박씨도 즐겨 먹는다. 아이들을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 쿠키처럼 달콤한 간식을 준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