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무조건 많이 마시면 좋을까?
건강해지려고 수시로 물을 마신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고 하는데 과연 물을 많이 마시기만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물의 기능
1.혈액·피부·호흡기
혈액은 전신 세포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한 뒤, 세포의 노폐물을 싣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돌아온 물은 신장으로 흘러가서 소변이 돼 피부 세포에 도달한 물은 노폐물과 함께 땀으로 배출됩니다. 물을 자주 마셔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면 숨만 쉬어도 기관지가 깨끗해진다. 기관지 수분은 수증기로 증발된다.
2. 위
물이 위산을 중화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위산과다로 쓰린 속은 물을 마셔도 가라앉지 않아요. 위장 점막이 손상돼 쓰린 속에는 수분 섭취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소장·대장
마신 물의 80%는 소장에서 흡수돼 정맥을 지나 혈액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나머지는 대장에 내려가 대변을 묽게 하는 데 쓰이고, 일부는 대장 정맥을 거쳐 흡수하고, 물을 적게 마시면 대장까지 오는 물이 줄어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물 얼마나 마셔야 할까?
1. 체중 많이 나가면 더 마셔야 합니다
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물로 수분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표준 체중인 성인의 하루 수분 배출량은 3.1L 정도로, 대소변으로 1.6L, 땀·호흡·피부로 각각 0.5L씩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보통 성인은 먹는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재활용(세포 대사 중에 생긴 물) 수분이 0.1L 정도이므로, 나머지 1.4~2L의 물을 마셔서 보충하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상의가 젖을 만큼 땀을 흘렸을 때도 더 마셔야겠죠? 소변 횟수가 줄어들고 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니 화장실 갈 때도 한 번씩 체크하면 좋겠네요.
2. 매 시간마다 물 마시면 좋아요
물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마시면 좋아요. 특히, 노년층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해서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심하게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요, 의식적으로 매 시간마 물을 마시면 좋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물은 벌컥벌컥 들이켜지 말고 한두 모금씩 나눠서 씹어 먹듯 마시는 게 좋으니 기억하세요.
3. 과도하면 이상 증상 유발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도 2시간쯤 뒤 소변을 통해서 대부분 배출됩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더 이로울 건 없다는 뜻이죠. 중요한 것은 물 마시는 속도예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구역질·현기증·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갈증이 심해도 한꺼번에 0.5L 이상의 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마시는 물의 양도 자연스럽게 많이 늘 거예요. 계절에 상관없이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이제부터 더 똑똑하고 건강하게 물 마시는 습관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이상 오늘은 물 많이 마시면 좋은가? 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건강정보 가져오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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